컨저링2(The Conjuring2, 2016)
  
 evillady
2016-07-01     109  



왠지 밴드를 결성해주고 싶었던 그들


카메라를 거꾸로 돌릴때 부터 예사롭지 않다 싶었었지만 이 영화의 카메라 무빙이 정말 마음에 든다.
영화의 시작과 함께 앞으로 일어날 사건의 동선과 소품들을 마치 설계도를 보여주듯이 소개하는, 
그러나 관객들은 인식하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만드는 연출은 배워놨다가 어딘가 써먹고 싶기도.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장소의 곁에 또 하나의 공간을 두는 점도 좋았다. 
비주얼을 비롯해 전작들에 비해 정말 고급스러워진 느낌. 영화를 즐겁고 정성스럽게 만들었다는 것이 느껴졌다. 
5년뒤 아니 10년뒤가 되어도 좋으니 이 아름다운 부부가 엉뚱한 상황속에서 허우적대는 모습을 보지 않도록 
끝까지 제임스 완의 컨저링시리즈가 되길.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