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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르윈(Inside Llewyn Davis, 2013)

인사이드 르윈(Inside Llewyn Davis, 2013)

역시나 생각했던 그런 흔한 음악영화는 아니었고 남일 같지 않아서인지
보면서도 보고 나서도 쓸쓸함이 계속 된 영화였다.
남들이 예술한다 뭐다 하겠지만 사실 그런게 뭐가 있겠는가.
그저 세상과 타협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것 뿐이다.
노래 가사처럼 르윈은 그렇게 세상구경 한번 잘 했지만 
그 여정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 본 것일지도
영화 제목과 같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또 그렇게 삶은 계속되겠지.
포크라는 음악으로 그렇게들 서로 의지하고 산다.
르윈에게는 교수가 있지만 진은 오히려 르윈에게 의지한 것 처럼 보였다.
진이 내뱉는 지나친 욕설들은 혹 자기 자신에게 퍼붓고 있는 것은 아니었을까.
르윈이 무대에 선 할머니에게 한 막말들은 진에게 하고 싶었던 화풀이 같기도 했다.
그렇게 그들은 포크음악을 듣겠다고 줄 서 있는 몇명의 관객들을 보며 계속 노래할테지.
포크가 뭐라고...그림이 뭐라고. 게을러서 그런거라는데 많이 찔렸다 -_-;;

서로 다른 방법으로 살아가는 세 남자의 노래.
경쾌한 노래지만 역시 마냥 즐겁게 들을 수 만은 없었던 장면이었다.

여튼 코헨형제 영화는 꼭 엔딩에서 사람의 마음을 꼭 그렇게 만들다니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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